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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동조합은 최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5차례 교섭을 벌이며 2021년도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노조 대표단이 만나 대화를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삼성전자 노조의 구체적인 요구안은 ▲성과급 현재 기준을 경제적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 ▲포괄임금제와 임금피크제 폐지 ▲유급휴가 5일 ▲회사 창립일·노조창립일 1일 유급화 등이다.
게임사 웹젠 노사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임금을 교섭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최초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개별 직원 인사 평가 등급에 따라 인상폭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평균 10% 인상'을 제시했다. 이후 노조는 '평균 16% 인상에 일시금 200만원'이라는 타협안을 내놓았다. 사측이 일시금도 등급에 따라 지급하겠다고 맞서면서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올 초 노조는 일괄 1000만원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웹젠은 임직원 연봉을 평균 2000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노조에 따르면 일반 직원 대상으로는 100만원 수준 인상만 이뤄졌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쳤으나 사측이 평균 10% 인상안을 고수하면서 양측 간 협상은 결렬됐다.
노조는 이달 7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9일 집계 결과 조합원의 92.8%가 투표를 진행했는데 이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서 파업안이 최종 가결됐다. 노조는 아직 파업을 하진 않았지만 실제 이행할 경우 국내 게임업계 첫 사례가 된다.
노영호 화섬 웹젠지회장은 "웹젠은 2020년 2900억원, 2021년에도 2800억원의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이뤄냈었고 대외적으로도 유보금이 많다고 할 정도로 부자 회사"라고 토로했다.
이어 "김태형 웹젠 대표이사는 교섭 자리에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라며 "직접 대화가 안 된다면 어쩔 수 없이 파업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노사도 올해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이달 6~11일 노사 임금·단체 협약에 합의해 올해 연봉 재원을 10% 올리는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개인별로 연봉 차이는 있지만 근속기간·직책 등에 상관 없이 최소 300만원 인상을 보장하기로 했다. 개인업무 지원금 월 15만원 추가 지급과 동호회 활동 지원금 월 3만원 신설 등에도 합의했다.
카카오는 남궁훈 신임 대표 체제로 바뀌면서 최근 올해 총 연봉 재원을 15%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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