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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아이스크림 시장이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 빙그레에 이어 롯데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합병을 결정하면서 다가올 여름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한 상황이다. 전체 시장의 정체 속에 프리미엄을 필두로 소비층 확대에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되는 점유율 싸움 속에서 아이스크림 가격 변동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정찰제 도입을 시도하는 업체의 속내도 들여다봤다.
①월드콘 vs 부라보콘 올여름 승자는?
②저출생국 한국, 아이스크림 시장의 미래는
③같은 아이스크림 가격 차는 2배… 원가 얼마길래
시즌 제품이란 편견을 벗고 있는 아이스크림 시장의 전망은 어떨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14년 1조9560억원 ▲2015년 2조330억원 ▲2016년 2조170억원 ▲2017년 1조7720억원 ▲2018년 1조7240억원 ▲2019년 1조6740억원으로 2015년 정점을 찍은 뒤 쪼그라들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2024년 1조6660억원까지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안팎으로 정체 전망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주 소비층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 주 소비층은 아동과 청소년이다. 저출생 현상이 지속하면서 아동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
이 외에도 아이스커피 등 대체재가 증가하고 냉방기기 보급률이 높아진 점 등도 아이스크림 시장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프리미엄으로 승부 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19년 3893억원 ▲2020년 4478억원 ▲2021년 4904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이스크림 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성장세가 눈에 띈다.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는 단연 배스킨라빈스다. 전문점 형태로 외식업에 주력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지난해에만 85개의 매장을 새로 열었다. 전체 매장 수는 2018년 1375개에서 2020년 1542개까지 늘었다.
평균 매출액도 뛰었다. 2020년 기준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5억7170만원, 면적당(3.3㎡) 평균 매출액은 3060만원으로 아이스크림 전문점 가운데 단연 1위다. 전년과 비교해도 평균 매출액(5억2286만원)과 면적당 평균 매출액(2863만원) 모두 증가했다.
완제품 유통 분야에서 선전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는 하겐다즈가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꼽힌다. 하겐다즈는 합성색소나 합성향료를 사용하지 않고 높은 유지방 함량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른들의 아이스크림’으로 불리는 하겐다즈의 매출은 회계연도 기준 ▲2019년 552억원 ▲2020년 532억원 ▲2021년 651억원이다.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고집으로 별다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다가 2020년 9월 유튜브 웹예능 ‘네고왕’과 협업으로 인지도 제고에 나섰고 2021년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나뚜루는 과거 배스킨라빈스처럼 주로 전문점으로 운영되며 외식업에 속했는데 롯데제과의 브랜드로 돌아오며 완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뚜루의 매출은 ▲2019년 400억원 ▲2020년 380억원 ▲2021년 410억원으로 증가세에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체 시장은 지속 감소 추세지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주로 성인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잠재된 성장성이 높다”며 “주요 소비층 확대를 위해 다양한 연령층의 입맛을 사로잡는 신제품 출시, 구독 서비스 활성화 등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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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