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산시가 봉쇄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면서 애플 제품 공장들의 가동도 미뤄질 전망이다. /사진=뉴스1
중국 장쑤성 쿤산시가 봉쇄 기간을 추가로 연장했다. 이곳에 자리한 애플 부품을 조립생산하는 협력사들이 가동에 차질을 빚으면서 애플 부품 공급망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쿤산시는 지난 13일(현지시각) 5개 구에 대해 봉쇄 기간을 7일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당초 12일로 예정된 봉쇄 마지막 일자는 오는 19일까지로 연장됐다.


같은날 중국 언론 지웨이왕애에 따르면 애플의 2대 아이폰 생산기업 페가트론이 상하이와 쿤산 소재 공장 조업을 전면 중단했다. 그동안 부분적으로 공장을 운영했지만 강화된 봉쇄 조치로 인해 전면 중단에 돌입했다. 현지에서는 이달 말 혹은 5월 초가 돼야 생산을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페가트론은 아이폰 전체 아이폰 생산량의 20~30%를 담당한다. 아이폰 최대 제조업체 폭스콘 다음이다.

전날 콴타의 상하이 공장도 지역 정부의 방역 정책에 따라 조업을 중단하면서 애플 공급망 타격이 우려됐다. 콴타는 맥북의 유일한 위탁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공장 중단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콴타의 생산 중단이 애플의 맥북 출하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쿤산시 조치로 애플 제품 공급망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웨드부시 증권 댄 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페가트론이 폐쇄된 일은 애플 공급망 및 아이폰 생태계에 난 불에 기름을 붓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