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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반도체(삼성전자·인텔), 가전(LG전자·월풀), 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중국 BOE), 휴대전화(삼성전자·애플), 자동차(현대차·폭스바겐), 석유화학(LG화학·독일 바스프), 조선(현대중공업, 중국 CSSC) 등 분야별 한국 대표업체와 글로벌 경쟁사를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기업의 지난해 법인세 부담률은 평균 25.7%, 글로벌경쟁사는 15.7%로 조사됐다.
글로벌 경쟁사의 지난해 매출은 한국 기업의 2.2배, 평균 자산은 1.3배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규모도 글로벌 경쟁사가 한국 기업보다 3.1배 높았다.
매출 및 시가총액은 글로벌 경쟁사가 더 높았으나 법인세 부담은 국내 기업이 더 컸다. 특히 휴대전화 분야에서 애플의 매출이 삼성전자(지난해 휴대전화 사업부문 배출비중 39.1% 적용)보다 4배 많았으나 법인세 부담률은 13.3%로 삼성전자(25.2%) 절반 수준에 그쳤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중국 BOE의 매출이 LG디스플레이보다 1.3배 많았지만 법인세 부담률은 BOE가 13.9%로 LG디스플레이(22.4%)보다 낮았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독일 폭스바겐 매출이 현대차보다 3배 가까이 높았지만 법인세 부담률은 23.3%로 현대차(28.5%)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화학 분야도 독일 바스프가 LG화학보다 매출이 2.5배 높은 반면 법인세 부담률은 19.2%로 LG화학(25.3%)보다 낮게 나타났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7대 수출 주력업종의 한국 대표기업들도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매출·시총 규모가 절반에서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데 세부담은 오히려 한국기업이 워등히 높았다”며 “국내 기업들의 법인세 부담을 낮추고 기업 성장에 방해되는 대기업 차별규제들을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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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