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LS타워 전경. / 사진=LS전선
LS전선은 올해 핵심 사업 부문의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본격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LS전선은 지난해 매출 6조1129억원, 영업이익 230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6.5%, 영업이익은 39.7% 늘었다. 친환경 수요 증가로 케이블 사업에서 수주가 이어진 덕이다.


지난해 10월 수주한 대만 해저케이블 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LS전선은 해상풍력 건설업체인 CDWE으로부터 2000억원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S전선은 대만 해상풍력단지 사업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석권, 총 8000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렸다.

투자도 과감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강원도 동해 사업장에 약 1859억원의 추가 투자 계획을 수립한 LS전선은 제2사업장 내에 국내 최대 높이의 전력케이블 생산타워(VCV타워, 수직연속압출시스템)를 구축하는 등 해저케이블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구본규 LS전선 부사장. / 사진=LS전선
지난해 8월에는 첫 해저 포설선인 8000톤급 ‘GL2030’을 확보, 국내외 해상풍력발전사업 진출을 가속화할 모멘텀을 마련했다. GL2030의 투자로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제조전문공장과 포설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업체로 등극했다.

올해 1월에는 인도네시아 전력 케이블 공장(LSAGI)을 준공했다. LSAGI는 전력 송, 배전용 가공 전선과 빌딩, 플랜트용 저압(LV) 전선 등을 주로 생산한다.

신기술 확보 및 인프라 확충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10월 세계 첫 번째로 ‘23kV급 3상동축 초전도 케이블’(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의 국제전기표준회의(IEC) 규격을 획득했다. 올해 2월에는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친환경 및 전력 전송 분야의 신기술, 신소재 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아이오닉5, EV6 구동모터용 권선의 단독 공급을 확정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800V 전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권선을 양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