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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국내 식품기업 중 시장점유율 1위 제품(분말카레, 분말스프, 케첩, 마요네스, 후추, 식초, 참기름 등)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시작은 회사 설립과 함께 첫 제품으로 내놓은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였다. 한국인 입맛에 맞춘 카레로 식품사업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오뚜기는 1981년 국내 최초의 레토르트 제품인 ‘3분 카레’를 개발,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3분 카레’는 끓는 물에 데우기만 하면 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오뚜기는 ‘3분 백세카레’ ‘3분 렌틸콩 카레’ ‘3일 숙성카레’ 등 맛과 영양을 갖춘 카레를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해 나갔다.
특히 카레를 시작으로 짜장, 하이라이스, 덮밥소스, 미트볼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오뚜기 3분 요리’는 즉석식품 시장에서 오뚜기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카레를 포함한 ‘오뚜기 3분 요리’의 누적 판매량은 약 18억개에 달한다. 국민 1인당 약 39개씩 소비한 셈이다.
생소한 먹거리를 국내에 들여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됐다. 오뚜기는 1970년 스프, 1971년 토마토 케첩, 1972년 마요네스 등을 국내 최초로 출시, 대중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우수한 맛과 품질을 내세운 케챂과 마요네스는 다국적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승기를 잡았고 출시 후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통식품 브랜드 ‘옛날’을 통해 우리 고유의 맛을 전하는 일에도 충실했다. 1977년 식초, 1983년 참기름에 이어 1986년 ‘옛날 당면’은 국내 당면 시장의 활성화를 주도했다.
1987년 라면 사업에 진출한 오뚜기는 이듬해 3월 ‘진라면’을 시장에 내놓았다. 매운맛과 순한맛 두 가지로 출시된 진라면은 특유의 깊고 진한 국물 맛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 50여 년간 오뚜기는 식품을 통해 보국을 실현하며 국민의 식생활 향상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에 초점을 맞춰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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