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사진=종근당
종근당의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 종근당은 2020년 약 1500억원을 R&D에 투자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액 대비 약 12%를 투자해 합성신약, 바이오신약, 개량신약 등 R&D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임상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앞당기기 위해 전략적으로 해외 임상을 추진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근당이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종근당 제1호 바이오시밀러인 빈혈치료제 ‘네스벨’을 동남아와 중동에 연이어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1’(주성분: 라니비주맙)은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 과제로 선정돼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은 바이오시밀러에 그치지 않고 바이오신약인 CKD-702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CKD-702는 고형암 성장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동시에 저해하는 항암이중항체다. 각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수용체의 수를 감소시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 신약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사진=종근당
종근당은 혁신 신약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다양한 트랙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에서 이상지질혈증 ‘CKD-508’ 치료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고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인 ‘CKD-510’도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천연물 신약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종근당은 지난 2월 식약처에 육계건조엑스 성분의 위염치료제 천연물 신약 ‘CKD-495’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의 품목허가가 승인되면 약 3500억원 규모의 위염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R&D 역량 집중과 관련 “올해 국내 임상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에도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