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의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를 지나치게 책정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제공=로이터
메타(구 페이스북)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에서 발생하는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를 과도하게 책정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메타는 호라이즌 월드에서 가상자산 기반 아이템 판매 기능을 내놓겠다고 밝힌 가운데 거래 수수료로 최대 47.5%를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호라이즌월드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만나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가상 공간이다. 메타는 호라이즌월드에서 크리에이터들이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형태 아이템을 만들어 거래하도록 할 계획이다.

VR 앱 개발자들은 메타의 VR 앱스토어인 '메타 퀘스트 스토어'를 통해 앱을 판매할 때 매출의 약 30%를 수수료로 내고 있다. 여기에 아이템까지 판매하면 17.5% 수수료를 추가로 내야한다.


업계에선 수수료가 지나치다고 비판한다. 다른 NFT 마켓인 오픈씨(OpenSea)는 판매 수수료로 2.5%, 룩레어(LookRare)는 2%를 청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CNBC에 따르면 한 NFT 커뮤니티 내 사용자는 "매출의 47.5%를 메타에 수수료로 내고 세금까지 떼고 나면 남는 게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