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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삼성전자가 지난해 폴더블폰(접이식 휴대폰) 흥행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 우뚝 섰지만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올해 2월 선보인 ‘갤럭시 S22’ 시리즈에 의무화된 GOS 기능으로 게임 이용에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서둘러 GOS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고 갤럭시 S22 공시지원금을 높이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집단으로 소송까지 진행했다. 향후 GOS 리스크에도 갤럭시 S22가 초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① 삼성전자 ‘GOS’ 논란… 대체 무슨 일이?
② 공시 지원금 올리고 “바쁘다 바빠”
③ 갤럭시S22, ‘GOS’ 논란에도 각종 지원 덕분에 흥행
GOS 의무화 불만 폭주… 부랴부랴 ‘업데이트’
지난 3월16일 삼성전자의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GOS 문제에 대해 주주들이 성토하기도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주주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앞으로 고객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최고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근본적인 해결책도 고심 중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MX사업부장)은 최근 타운홀 미팅에서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 서비스)된 갤럭시 AP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 S22에 장착된 AP가 발열을 잡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갤럭시 시리즈에 최적화된 AP를 만들어 GOS 문제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이 같은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국내 통신사들은 갤럭시 S22 시리즈 공시지원금도 세 배 가까이 인상했다.
집단 소송 ‘봇물’… 갤럭시 이미지 훼손 어쩌나
최근에는 ‘콜드롭(통화 수신 누락)’ 현상도 발목을 잡고 있다. 갤럭시 S22 시리즈 일부 사용자 사이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알림 없이 ‘부재중 전화’ 표시가 뜨거나 아예 부재중 표시조차 안 보인다는 것이다. 특정 이동통신사가 아닌 국내 통신 3사 가입자 모두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다. 시장에선 당장 갤럭시 S22 시리즈의 판매 부진보다 삼성전자와 갤럭시 브랜드가 흠집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트폰 제품을 내놓은 삼성전자지만 최상위 갤럭시 S 시리즈 이미지가 타격을 입으면서 연쇄적으로 전체 라인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다양한 편의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기 시리즈로 자리를 잡았다”면서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성능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생긴다면 이 같은 효과는 반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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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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