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주택 매매가격이 0.02% 상승하고 전세는 0.02% 하락, 월세 통합은 0.14% 상승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금리인상 우려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 증가 등으로 지난 3월 서울 집값이 대체로 하락했지만,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등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지역과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개발 기대가 커진 용산의 경우 집값이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주택 매매가격이 0.02% 상승하고 전세는 0.02% 하락, 월세 통합은 0.14%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아파트는 매매 0.06%, 전세 0.08% 하락했고 월세 통합만 0.20% 상승했다.


서울(-0.01%)은 대체로 하락했지만 규제 완화 기대감 있는 강남권 재건축이나 고가주택은 상했다. 경기(-0.06%)는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됐고 인천(-0.04%)도 신규 입주물량이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강남3구 가운데 서초구(0.11%)는 한강변 고가단지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송파구(0.06%) 강남구(0.02%)도 상승했고 양천구(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강북 지역은 대체로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노원구(-0.07%) 성북구(-0.03%) 마포구(-0.02%) 등 주요 지역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통령실 이전으로 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06%)만 상승 전환됐다.

지방도 광주(0.22%) 부산(0.06%) 등은 상승한 반면 대전(-0.12%) 대구(-0.43%)는 매물 적체 영향 지속돼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세는 하락으로 전환됐다. 서울(-0.02%)은 대출금리 부담과 매물 누적 영향 등으로, 경기(-0.06%)는 신규입주 물량이 있는 안양시나 시흥시 구축 위주로, 인천(-0.26%)은 연수·부평·남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지방은 경남(0.25%) 부산(0.14%) 등은 오르고 대구(-0.49%)는 지역 전반에서 신규 입주물량과 미분양 영향으로 하락했다. 세종(-1.45%)도 매물 적체로 하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