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올해 고급건축기업으로서의 자존심을 되살린다는 목표다. 사진은 쌍용건설이 두바이에 건설한 '로열 아틀란티스 호텔' 전경 사진/사진=쌍용건설


전통의 건설 강자 쌍용건설이 올해 아파트 브랜드 ‘더 플래티넘’의 저변 확대를 통해 고급건축기업으로서의 자존심을 찾겠다고 밝혔다. 올 한해 수주 목표는 국내 2조2000억원을 비롯해 해외 7000억원의 공사를 확보하는 등 총 2조9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될 경우 연말 수주 잔고는 7조9000여억원이 될 전망이다.


국내 주택시장에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물론 그동안 강세를 보여온 리모델링사업과 함께 지역주택조합사업 등을 통해 모두 14개 단지 8100여가구(일반분양 39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쌍용건설은 지난 1월 서울과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인 ‘더 플래티넘’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 더 플래티넘 공급물량 중 약 60%인 4829가구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대전·부산·울산 등 주요 광역시에서 273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 중인 리모델링분야에선 수도권과 신도시는 물론 지방광역시까지 진출 지역을 확대하고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토목에선 지난해 공공건설 업계 7위의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철도·도로 턴키 분야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민자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에선 현재 PQ(Pre-Qualification·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통과 후 입찰 관리 중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과 신규 발주처 공사 수주에 집중하고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선 호텔, 오피스, 대형병원, 공항 공사 수주에 힘쓸 계획이다.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는 도심 지하철 등 고부가가치 토목공사 수주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와 함께 쌍용건설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 해를 맞아 안전 최우선을 원칙으로 삼고 안전혁신실 확대 개편, 안전전담임원 선임과 강력한 현장 안전관리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