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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창정은 돼지고기로 새로운 사업을 해보고자 생각하며 절친 이종혁까지 끌어들였다. 임창정은 이종혁과 함께 돼지고기를 보러 가더니 어마어마한 양의 고기를 구입했다.
임창정은 양손 가득 고기를 들고 집에 도착했다. 이종혁도 임창정을 따라 들어왔다. 임창정은 고기를 보고 놀라는 서하얀에게 "애들 고기다"라고 둘러댔다. 서하얀은 주방 테이블 가득한 돼지고기를 보고 "이게 다 얼마치냐. 냉장고에 자리가 없는데"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서하얀이 "보증금이 어디 있어?"라고 묻자, 임창정은 이종혁과 동업할 계획이라며 "가게 자리는 봐 놨다. 앞뒤로 관공서가 엄청 많다. 세 달을 꼬셨다. 2억씩 내면 착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서하얀은 "말도 안 된다"며 "우리 갚아야 할 대출이 진짜 많다. 직원은 몇 명 쓸 건데? 오빠가 직접 할 거야?"라며 "이러다가 결국 나보고 하라는 거 아니냐. 돈 아끼려고 (이종혁 아들) 탁수·준수, 나, (임창정 아들) 준우·준성이 오라고 할 거냐"고 했다.
서하얀은 "포장마차 관리하기도 버겁다. 절반 이상이 문을 닫았다"고 토로했지만, 임창정은 이종혁 부인도 설득하겠다고 했다. 서하얀이 "언니 알면 혼날 것 같다. 전화해야겠다"고 하자, 이종혁이 말려 웃음을 줬다.
서하얀은 임창정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말이 안 된다"고 계속 만류를 했다. 이종혁 역시 "형 대구탕집 망했었다며"라고 했다. 임창정은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 뭔가 해야지"라며 이종혁의 아내도 설득시킬 자신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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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