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사진은 현대제철의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 /사진=뉴시스(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를 구축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관련 시장을 공략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LNG 저장탱크 건설에 필요한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를 국내 최초로 제작해 도입했다. 지난해 광양 LNG터미널과 당진 제5 LNG 기지의 탱크 건설용 초저온 철근 물량을 수주한 후 1년 만에 이에 특화된 시험 설비를 도입한 것이다.


현대제철이 2019년 개발한 초저온 철근은 영하 170도에서도 강도 및 연성 확보가 가능하다. 극저온 환경으로 유지되는 육상 LNG 저장탱크에 적용되는 초고성능 고부가가치 강재다.

초저온 철근은 이에 특화된 물성평가를 진행해야 하지만 국내에는 적합한 시험설비가 없어 해외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해왔다. 별도의 시험비용이 발생하고 시험기간 또한 3개월가량 소요됐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인천공장 내 초저온 인장시험에 특화된 설비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시험비용을 절감하고 소요기간을 일주일 이내로 줄일 수 있게 됐다. 국내외 LNG 저장탱크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환경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초고성능 강재에 대한 기술력을 앞세워 친환경 LNG 강재 시장을 지속 공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