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훈이 사업실패로 빚 30억원을 져 반지하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같이삽시다3 제공
배우 이훈이 사업실패로 30억 빚을 지고 어려웠던 시기를 회상했다. 지난 19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이훈이 출연했다.

이날 박원숙은 "이혼한 건 아니지?"라고 물었다. 이훈이 "제 얘기 못 들으셨어요?"라고 하자, 박원숙은 이혼을 확신하며 안타까워 했다. "왜 이혼했느냐"고 묻자, 이훈은 "농담이다. 잘 살고 있다"고 답했다.

이훈은 "예전에 힘들었다. 10년 전 사업을 크게 실패해 너무 힘들었다. 빚만 30억원대였다"며 "멀쩡하게 살고 있던 집에서 쫓겨나 반지하 방에서 부모님까지 일곱 식구가 살았다. 그땐 나만 힘든 줄 알고 1년 넘게 술 마시고 집에 들어가 화냈다. 지나고 보니 애 엄마와 아이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제 터널의 끝이 보인다"면서 "깜깜해서 안 보였는데 10년 만에 터널 끝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부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결혼할 때 스물 일곱 살이었다"며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났다. 첫사랑이고 8년 연애하다가 결혼했다"고 고백했다. "아내와 각방을 쓰고 있다. 편하다. 저녁이면 각자 소주 한 병씩 마시고 헤어진다"며 각방을 쓰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이훈은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같이 자다가 10년이 지나니까 따로 자는데, 같이 자기가 서로 불편해지더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 사람은 침대, 한 사람은 소파에서 자게 된다는 것.


그러면서 이훈은 "(아내와)스킨십도 어색하다. 아내가 너무 싫어한다. 본인이 갱년기라고 싫어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원숙은 "먼저 안아줘"라고, 김청은 "네가 노력해서 살살 꼬셔봐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