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에서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수립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사진=장동규 기자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수립은 필수적입니다."

김동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동회 부원장은 "최근 기업의 재무적 성과 외에 환경(E)·사회(S)·지배구조(G)를 강조하는 ESG 논의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블랙록 등 글로벌 대형 투자기관이 ESG 비재무적 요소가 취약한 기업을 투자대상에서 배제할 것임을 발표하고 각 국의 정부도 탄소중립 의제화를 공표하는 등 ESG가 경제·금융생태계의 표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연기금·보험사를 중심으로 ESG 투자가 확대되면서 관련 채권과 펀드 규모가 매년 급증하고 친환경 산업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와 같은 새로운 금융상품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ESG 관련 채권 발행액은 2018년 1조원에서 2019년 25조원으로 급증, 2020년엔 58조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 채권을 취급하는 기관수는 2018년 5곳에서 2020년 25곳으로 5배 늘었다.

김 부원장은 이어 "이러한 ESG 시장규모 확대시기에 머니S의 평가지표 마련은 시의적절할 뿐만 아니라 향후 정부의 정책방향 설정과 국내 기업의 ESG 전략수립 전반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는 머니S가 주최하고 지속가능발전소가 주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빅데이터·AI(인공지능) 기반 ESG 평가기관인 지속가능발전소와 함께 김종대 인하대 녹색금융대학원 주임교수(심사위원장), 김성주 금융감독원 지속가능금융팀장,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국내 대표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기금의 신왕건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장, 송정훈 머니S 시장경제부 부국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투명하게 수상자를 결정했다.


지속가능발전소는 총 57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공공데이터와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한 'ESG 성과분석(PA)' 점수와 뉴스데이터를 바탕으로 ESG 사건사고(컨트러버시)를 분석한 'ESG 리스크(IA)' 점수를 기반으로 ESG 통합점수를 측정했다. 점수를 바탕으로 심사위원단의 정성평가를 거쳐 종합평가 대상과 업권별 최우수상 등 29개 금융회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