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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임채무의 낭만닥터'(이하 '낭만닥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낭만닥터'는 임채무와 배우 이문식, 지성원이 정형외과 전문의 이태훈 9988병원 원장과 함께 의료시스템이 부족한 도서산간 주민을 찾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의료봉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임채무는 "제가 지난 1973년부터 방송을 시작해 여러 지역을 다녔다. 공연하고 드라마 촬영을 다니다 보니 옛날과 달리 홀로 계신 (독거) 어르신이 많다"며 "아픈데도 병원에 못 가시는 분들을 보며 '언젠가 저분들을 위해 봉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30년 전"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태훈 원장과 우연히 만나 봉사활동을 해보자고 힘을 맞춘 게 '낭만닥터'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들과 34년을 놀았고 나도 60살 넘었으니 어르신이 살아온 얘기, 그 사람들의 아픔과 고충을 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제 마지막 소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골에 가면 어르신들이 느티나무 밑에 앉아서 덕담을 나눈다. 그분들에게 저희가 막걸리를 사들고 가면 그렇게 반가워하신다. 그분들한테 지난 역사를 듣는 게 재밌다"며 "제 몸이 있는 한, 이태훈 원장이 도와주는 한 계속 전국 방방곡곡 돌아다닐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채무는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두리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온 가족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를 만들고 싶다며 지난 2017년까지 27년간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적자가 이어지며 빚이 160억원까지 늘자 지난 2020년부터 소인 기준 입장료 2만원을 받고 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에 대해 "지난 1988년에 땅을 하나 매입했는데 우연히 사극 촬영에 갔다가 여기에 놀이공원을 해보자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때만 해도 가족끼리 나들이를 나오면 대부분 삼겹살을 먹고 술을 마셨다. 2~3시만 되면 꼭 취기가 올라 싸움이 났다"며 "아이들이 어른들이 던진 술병에 다치는 걸 수없이 봤다. 그걸 보면서 건전한 놀이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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