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에 지분을 투자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
네이버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와 CJ ENM의 2파전 양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사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본 건에 대한 투자 검토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공식적으로 투자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5월부터 최대주주 이수만 대표의 지분(19.21%) 전부 또는 일부를 매입하기 위해 카카오·CJ ENM과 경쟁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SM엔터 지분 투자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여러 번 공시했다.

네이버와 함께 카카오, CJ ENM 등도 인수 참여자로 언급되고 있다. CJ ENM 측은 "음악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 및 사업 시너지 등을 검토 중이다"라며 "최신 변동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도 "글로벌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사업제휴와 지분투자 등 여러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해왔다"면서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공시에서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 관련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어떠한 내용도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