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경기도 포천의 국립수목원을 찾아 25년생 금강송 한 그루를 심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을 방문한 문 대통령과 김 여사. /사진=뉴시스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경기도 포천의 국립수목원을 찾아 25년생 금강송 한 그루를 심었다.

국립수목원은 국가를 대표하는 수목원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로 역대 대통령들은 재임 중 국정 철학을 상징하는 나무 한 그루씩을 국립수목원에 심어왔다. 다만 문 대통령은 5년 재임 중 식목일 계기에 별도로 국립수목원에 식수는 하지 않았다. 대신 문 대통령은 매년 식목일 전후 청와대 혹은 의미 있는 장소에 별도로 식수 행사를 가졌다.


2020년 식목일 당시 산불피해지 강릉을 찾아 '금강송'을 심은 게 대표적이다. 올해 식목일에는 4년 전 평양에 심었던 '모감주나무' 한 그루를 청와대 녹지원 앞뜰에 심었다. '평화·번영'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청와대는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예정된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앞두고 탄소중립 이행 필요성과 국가식물자원 보호에 대한 국민 관심 독려 차원으로 수목원을 찾아 별도로 식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목원 후문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관상수원 한 켠에 3.6m 아름드리 금강송 한 그루를 심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주목'을 심었던 곳의 옆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