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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씨가 지난 25일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장남 영화감독 이한얼씨는 부친이 가족들의 임종을 지키는 가운데 외롭지 않게 떠나셨다고 전했다.
이씨는 26일 페이스북에 "지난 25일 저녁 사랑하는 아버지께서 소천하셨다"며 "가족들이 모두 임종을 지키는 가운데 외롭지 않게 떠나셨다. 마치 밀린 잠을 청하듯 평온하게 눈을 감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존버'의 창시자답게 재활을 정말 열심히 하셨는데 여러분들 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하늘의 부름을 받은게 너무 안타깝다"며 "지금이라도 깨우면 일어나실 것 같은데 너무 곤히 잠드셔서 그러질 못하겠다"고 했다.
이씨는 "그곳엔 먼저 가신 그리운 이름들이 계시니 그분들이 잘 반겨주실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셨던 기도가 사랑이 되어 가슴에 가득 채워졌을테니 따뜻한 가슴으로 포옹할 수 있으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수씨는 뇌출혈 투병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후유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5일 오후 6시40분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향년 76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1946년 9월10일 경남 함양에서 태어난 이외수씨는 1972년 단편 '견습 어린이들'로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문단에 발을 들였다. 이후 1975년 중편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섬세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소설과 에세이를 꾸준히 발표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2010년대 초반에는 트위터에서 촌철살인 글로 소위 '트통령'(트위터 대통령)이라고 불리며 오래 버틴다는 의미인 신조어 '존버'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빈소는 춘천 호반병원장례식장이다. 26일 오전 10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7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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