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은평구을)이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돌아가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부모의 부동산 거래 내역을 가져오라는 것은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세 명이 요청했고 그 중 두 분이 국민의힘 주호영·김미애 의원"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은평구을)이 '돌아가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부모의 부동산 거래 내역을 가져오라는 것은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세 명이 요청했고 그 중 두 분이 국민의힘 주호영·김미애 의원"이라고 밝혔다.


인사청문특위 민주당 간사인 강 의원은 2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후보자에게) 1090건의 자료를 요청했다고 했는데 의혹이 집중된 부동산 문제, 김앤장에서의 활동 내역과 전관예우 문제, 외국 기업과의 이해충돌 여부 문제, 배우자 관련된 재산 증식 문제 등 유형별로 중복된 것들이 상당히 많다"며 "이런 것들을 빼면 대동소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한 후보자가 김앤장에서 수행한 구체적인 업무 내역을 달라고 했다"며 "그러면 내가 언제 어떤 기업을 만나서 어떤 일을 했다고 적어내면 될 일이지 이걸 김앤장에 다 미뤄서 김앤장의 영업비밀이니까 못 준다고 핑계를 대며 자료제출을 거부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자가) 김앤장에서 4년 4개월간 고문료로 20억원을 받았다. 여기에 관해 우리가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것이 과한 신상털기인가"라며 "한 후보자가 공직을 퇴직한 후 10년 동안 재산이 40억원이 붙었다. 재산 형성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자료 요청을 하는 것이 과한 신상털기인가"라고 토로했다.

강 의원은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강하게 의사진행 발언하고 나오면서 몇 가지 제 이야기를 했다. 김앤장에서의 업무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게 무슨 영업비밀이냐. 브로커 생활한 것 아니냐(라고 했다)"며 "자료제출이 충실히 안 되고 있다는 일부 예시를 제가 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후보자의 배우자 미술품 거래내역, 작품 판매량, 판매 수익, 세금 납부현황을 달라고 했는데 국회에 제출했다고 답변이 왔다"며 "그래서 봤더니 10점을 판매했고 1억원이었고 세금을 납부했다고만 (자료가) 왔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적어도 이 판매한 것(미술품) 중에 개인의 이름은 신상이기 때문에 공개 안 해도 된다"며 "하지만 적어도 효성과 부영에서 법인카드로 구매했던 내역들은 밝혀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