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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이 올해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빙수(애망빙)의 가격을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급호텔의 빙수는 보통 망고가 수확되는 5~8월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이 가운데 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는 대기줄이 생겨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왔다.
26일 서울신라호텔에 따르면 29일부터 판매하는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전년(6만4000원)보다 약 30% 오른 8만3000원으로 조정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에는 최고급 제주산 애플망고가 1.5~2개 사용된다"며 "최근 모든 비용이 인상된 상황에서 상품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 판매하기 위해서는 판매가의 60% 수준으로 원가비율 현실화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호텔 빙수가 인기인 이유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의 취향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MZ세대는 자신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투자하는 경향이 있는데 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는 이들의 대표적인 '스몰 럭셔리'로 꼽힌다.
MZ세대의 스몰 럭셔리 트렌드에 대해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요즘 MZ세대들은 집, 명품, 고급 의류를 구매하기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비교적 소확행을 누릴 수 있는 제품에 관심이 많다"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세대답게 '인증샷'(자료를 직접 찍는 것)을 남기며 오랫 동안 간직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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