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한국, 일본과 평가전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각국의 반응이 달랐다. 사진은 브라질 필리페 쿠티뉴가 지난 2월 파라과아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골넣고 기뻐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브라질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평가전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팬들은 월드컵 전 강호를 만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과 일본의 반응은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일본은 남미 팀과 맞붙는 경기가 별 소득이 없다는 판단이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지난 25일 일본축구협회 관계자의 인터뷰를 인용해 "월드컵을 앞둔 시기엔 본선에서 만날 상대와 같은 대륙에 속한 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게 일반적"이라며 "일본은 월드컵에서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 혹은 뉴질랜드와 한 조에 속해 있다. (남미 팀인) 브라질과의 평가전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브라질 측도 아시아 팀들과 맞붙는 경기가 도움이 될지 의문을 보내고 있다. 관련해 브라질 매체 RD1은 26일(한국시각) 선수 출신 축구 캐스터 페레이라 네트의 인터뷰를 전했다. 네트는 "브라질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이 목표인 팀이다. 그러려면 그에 걸맞은 평가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평가전 상대가 독일 혹은 프랑스일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한국과 일본이라니.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F조에서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과 맞붙는다. 아시아 팀과는 맞붙지 않는다.


반면 한국은 브라질전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남미 팀 우루과이와 맞붙어 월드컵 전 브라질전이 모의고사로 적합하다. 게다가 최근 평가전에서 강팀을 만난 적이 없다. 브라질전을 통해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