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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새로운 총수로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부인 유정현 NXC 감사가 지정됐다. 이로써 유정현 감사는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김정주 창업자의 뒤를 잇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넥슨의 동일인(총수)을 김정주 NXC 이사에서 부인인 유정현 감사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김정주 창업자와 공동경영을 해온 아내 유정현씨가 넥슨 창립 및 회사 경영에 관여한 점, 최상위 회사인 NXC의 등기임원(감사) 중 유일한 출자자임과의 동시에 개인 최대 출자자인 점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넥슨 기업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김정주 창업자(67.49%)와 그의 가족이 최상위 지배회사인 NXC 지분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다. 김 창업자 부인인 유정현 감사는 NXC 지분 29.43%를, 김 창업자의 딸인 김정민, 김정윤씨가 NXC 지분 각 0.68%씩을 보유 중이다.
유 감사와 두 딸이 보유하고 있는 NXC 비준율은 30.79%에 이른다. 여기에 두 딸이 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와이즈키즈가 NXC 지분 1.72%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NXC는 김정주 창업자 가족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구조다.
김 창업자는 생전에 경영권 승계는 없다고 밝혀온 만큼 자녀들이 아닌 부인인 유 감사가 총수 자리를 이어받은 셈이다. 유 감사는 초기 넥슨의 경영지원본부장과 넥슨네트웍스 대표를 맡으며 직접 경영일선에 나선 적도 있다. 일각에서는 유 감사가 이번 일을 계기로 넥슨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공정위에 따르면 넥슨의 공정자산총액은 11조2610억원으로 총자산 규모 10조원이 넘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포함된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포함된 기업은 총 47개인데 넥슨의 부채 비율은 15.2%로 이 집단 가운데 가장 낮다. 넥슨의 소속회사 수는 넥슨코리아, 엔미디어플랫폼 등 총 18개다.
김정주 넥슨 창업주는 지난 2월 말 미국 하와이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김 창업주는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994년 12월 넥슨을 창업하면서 세계 최초의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를 개발했다. 게임 산업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온라인 게임 산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또한 넥슨의 세계화를 이끌어 한국을 온라인 게임 종주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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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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