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폴란드와 불가리아는 최근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선언 이후 유럽연합(EU)으로부터 가스를 공급받고 있다. 사진은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 로고. /사진=로이터


폴란드와 불가리아가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선언 이후 유럽연합(EU)으로부터 가스를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EU 회원국들을 상대로 분열의 씨를 뿌리려는 러시아의 시도는 다시 한 번 실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가즈프롬(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의 (에너지 무기화)결정이 유럽 소비자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유럽에서 러시아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가즈프롬은 공식성명을 통해 "루블화 결제를 거부한 PGNiG(폴란드 석유·가스회사)와 Bulgargaz(불가리아 가스회사)에 대해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가즈프롬의 결정을 "침략 행위"라고 강조하며 "유럽에서 녹색 에너지 전환을 가속할 뿐 의존도를 증가시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가즈프롬의 이번 결정은 폴란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 제재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