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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시멘트, 골재, 철근 등 건축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며 신규 분양 예정 단지들이 사업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경인지역 레미콘업체들은 오는 5월 1일부터 레미콘 단가를 ㎥당 7만1000원에서 13.1% 인상한 8만300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시멘트업계도 가격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시멘트업계 1위 쌍용C&E는 지난 15일 1종 시멘트 가격을 톤당 7만8800원에서 15.2% 인상한 9만8000원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철근값도 지난해 50만~60만원에서 최근 톤당 100만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전체 공사비의 30% 가까이 차지하는 건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 하반기부터 신규 분양하는 주택들의 분양가 상승도 불가피해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 3월 공동주택 ㎡당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을 178만2000원에서 182만9000원으로 2.64% 올린 데 이어 오는 6월 기본형건축비 추가 인상을 검토 중이다. 서울 전용면적 3.3㎡당 분양가가 강남 1억3000만원, 강북 9000만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분양 일정을 서두르는 단지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세운지구 내 14개 구역을 '세운블록'으로 통합 개발하는 한호건설그룹은 생활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를 분양한다. 중구 입정동 세운지구 3-6·7구역에 들어서는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지하 6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이뤄진다.
자이S&D는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주거복합시설 '신설동역 자이르네'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최고 20층 3개동에 도시형생활주택 143가구(전용면적 42~45㎡) 오피스텔 95실(전용면적 35~55㎡) 규모로 조성된다.
루시아홀딩스는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일대에서 '루시아 청담 546 The River'를 6월 분양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330㎡(이하 공급면적) 공동주택 15가구, 372~526㎡ 오피스텔 11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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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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