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BA.2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시청역에서 마스크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BA.2)보다 전파력이 큰 BA.2.12.1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변이의 중증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빠른 전파 속도가 유행 규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해외유입 사례에서 오미크론 BA.2.12.1 1건이 검출됐다. BA.2.12.1 감염자는 지난 4월16일 미국에서 입국해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이후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특이사항은 보고되지 않았다.

BA.2.12.1형 변이는 오미크론 하위 계통인 BA.2의 하위 변이다. 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BA.2보다도 최대 27% 빠른 검출증가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나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해당 변이가 유행 중인 미국에서 검출 속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BA.2.12.1이 어느 정도 (국내 유행에)영향을 미칠 수 있고 국내에서도 한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 1건과 XM 1건도 추가로 확인됐다.


당국은 최근 일부 국가에서BA.4, BA.5 등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여행 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BA.4는 남아공과 영국 등 15개국, BA.5는 남아공과 포르투갈 등 14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아직 BA.4, BA.5의 국내 유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단장은 "해외 방문 예정인 국민은 접종을 완료하고 필수 목적 외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달라"며 "해외를 방문하더라도 국내 입국 전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입국 후 최소 7일간은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