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아파트에서 60대 이웃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은 피의자인 40대 남성 박모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아파트에서 60대 이웃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4일 오전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박모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날 오전 7시39분쯤 모습을 드러낸 박씨는 "얼마가 필요해서 범행을 저질렀나" "피해자 손발을 왜 묶었나" "피해자가 왜 돈이 많다고 생각했나" "유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박씨는 이웃인 60대 여성의 집에 따라 들어가 손과 발을 묶고 살해한 후 장롱 서랍을 뒤져 2만원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거주하던 임대아파트 퇴거 및 이사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피해자가 많은 돈을 소지한 것으로 생각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사회복지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60대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주민 진술, 현장 지문 등을 근거로 박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