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금융 특화 편의점 2호점을 오픈했다. 사진은 CU 비산자이점./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가 하나은행과 손잡고 금융 특화 편의점을 늘린다.

CU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로에 금융 특화 편의점(PLCS) 2호점을 추가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10월 하나은행과 미래형 혁신채널 구축 및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유통과 은행을 결합한 금융 특화 편의점인 'CU마천파크점'을 처음 오픈했다.

CU 금융 특화 편의점은 복합생활거점이 된 편의점에 은행 서비스를 접목한 것이다. 금융 사각지대를 없애고 나아가 전국 1만6000여 점포의 디지털 라이프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는 취지다.


금융 특화 편의점 1호점인 CU마천파크점은 편의점을 넘어 은행 역할을 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CU마천파크점의 STM(종합금융기기)를 이용한 은행 업무 처리 건수는 약 6개월 만에 총 1만건을 돌파했다. 단순 입출금 서비스만 제공하는 ATM이 설치돼 있을 때보다 하루 이용 건수가 4배나 늘어난 것이다.

매출 측면에서도 은행과의 시너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CU마천파크점의 지난달 하루 방문자 수는 금융 서비스가 도입되기 전보다 약 3배 가까이 늘었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CU가 오픈한 두 번째 PLCS 점포인 'CU비산자이점'은 기획 단계부터 하나은행과 금융 융합형 점포로 설계됐다. CU비산자이점은 인근에 5000여세대의 아파트 단지와 1만1000여명이 재학 중인 대학교 등이 있지만 반경 500m 이내에 제1금융권의 영업점이 한 곳도 없다.

CU비산자이점은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내부 공간 중 일부를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으로 꾸며 50여가지 은행 업무가 가능한 STM과 입출금 업무가 가능한 CD기(Cash Dispenser)를 1대씩 설치했다.


STM은 기본 ATM 업무는 물론 화상 상담 및 바이오인증을 통해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 및 보안카드(OTP) 발급 등 영업점에 가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금융 업무들도 쉽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일반 ATM에서 처리 가능한 단순 서비스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상담사와 화상 연결이 필요한 업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