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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27.7%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월세가 낀 거래 비중도 같은 기간 4.1%포인트 오르는 등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2만100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1만6452건) 대비 27.7% 늘어났으며 1분기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2만 건을 넘긴 것은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체 임대차 거래량 5만4326건 중 월세가 낀 거래는 2만1009건으로 월세 비중이 38.7%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월세거래 비중이 34.6%였던 것과 비교하면 4.1%포인트 더 오른 것이다.
특히 서울의 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연간 7만건을 돌파하면서 최대치를 작성한 바 있다. 올해 같은 경우 1분기 월세거래량만 2만건을 넘긴 상황이어서 지난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도 높다. 지난해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 증가와 새 임대차법 시행 등으로 전세 매물이 줄어들면서 전세가 월세로 빠르게 전환됐었다. 올해는 금리인상과 대출규제까지 겹쳐 전세의 월세화 현상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수요자들이 전세대출을 받는 상황에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금리까지 인상되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는 바람에 대안책으로 반전세나 월세를 택하는 현상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월세 수요가 많아지면서 월세가격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01.8을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관련 통계가 작성됐던 2016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KB아파트 월세지수는 중형(95.86㎡)이하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된다.
전문가들 역시 올해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금리 인상기에 전세자금대출 이자 부담이 높아져 전세보증금을 올리는 대신 일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하는 월세화 비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라며 "임대차 시장은 실수요자 시장으로 공급 대책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빠른 실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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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신유진 기자입니다. 유익한 기사를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