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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환하게 웃은 이유가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6일 국회 추경안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단 및 여야 지도부와 사전 환담을 가졌다. 이날 사전환담의 한 참석자는 윤 위원장을 향해 "사진도 잘 찍혔던데"라고 인사를 건넸다. 지난 10일 사진을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제 부인에게 (윤 위원장이) 왜 웃었냐고 물으니 '파평윤씨 종친이기도 한데 잘 도와달라'고 윤 위원장에게 말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에게 전해 들은 상황을 설명한 것이다. 윤 위원장도 "김 여사가 '시댁이 파평윤씨이고 시아버님이 '중'자 항렬로 위원장님과 항렬이 같다.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대화가 이어지자 사전환담 참석자들이 함께 웃으며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고 한다. 윤 대통령의 부친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다. 윤 대통령과 윤 위원장은 39촌 사이라고 한다.
앞서 취임식 당일인 10일 오후에 진행된 취임 기념 외빈 초청 만찬장에서 윤 위원장과 김 여사가 한 사진에 포착됐다. 김 여사는 미소를 띠었고 윤 위원장은 김 여사를 보며 활짝 웃었다. 이 사진은 대통령실이 언론에 배포했다.
해당 사진에 지난 11일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윤 위원장을 비난하는 당 지지자들의 성난 글로 가득했다. 지지자들은 "정권이 교체됐고 당이 위기인데 야당의 비대위원장이 대통령 부인 앞에서 웃음이 나오냐"는 지적들을 내놓았다.
이에 윤 위원장 측은 "당원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대통령 취임 축하 자리에서 계속 굳은 얼굴로 있을 수는 없는 것"이라며 "만찬 내내 웃고 있던 것도 아니고 그 순간 포착됐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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