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의 모습. /사진=뉴스1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중국 봉쇄 등으로 전년 대비 9% 위축된 가운데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97만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143% 증가한 110만대로 나타났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성장이 주효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와 보조금 삭감에서도 BYD, 상하이-GM-우링 등 지역 업체와 테슬라의 판매량 호조가 이어진 영향이다.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테슬라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2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이슈에 따른 유럽 자동차 생산 차질 탓에 기존 전망 대비 5% 하향 조정한 약 930만대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 증가한 수치다.


올 2분기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도시 봉쇄 강화 영향으로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올해 말 만료되는 전기차 보조금과 신규 모델 출시 효과로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리비안, GM 등 픽업트럭 신모델 출시 효과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