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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타이완의 올해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에 서명하자 중국이 "난폭한 내정간섭"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와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 규정을 엄중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이는 국제법 위반이며 난폭한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했다.
자오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이라며 "유엔총회와 세계보건기구(WHO)의 결의를 근거로 해 중국 대만 지역에서 WHO 활동을 하는 것은 반드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중앙정부는 타이완 동포의 건강과 복지를 매우 중시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의 전제 아래 이미 타이완 지역이 WHO 업무에 참여하는 것을 적절하게 안배했다"고 강조했다.
자오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과 3개 연합공보 규정을 준수하고 국제법에 기초해 타이완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미·중 관계와 타이완 평화를 더욱 손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대만의 WHO 옵서버 지위 회복을 위한 전략 개발을 골자로 한 내용의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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