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반도체 쇼크에도 친환경차의 수출이 지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 /사진=기아


세계적인 자동차 반도체 수급 대란 속 친환경자동차 판매량은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대비 5.3% 감소한 30만6462대다.
지난달 생산은 차 반도체 수급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부품 공급 차질, 조업일수 1일 감소 등으로 1년 전보다 줄었다.


반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 대수는 전년대비 12.4% 증가한 19만6780대로 집계됐다. 수출 금액은 6.1% 증가한 44억 달러(약 5조6000억원)로 1개월 만에 수출 대수, 금액이 모두 상향 전환됐다.

수출 대수는 공급망 불안이 심해지는 상황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의 친환경차 판매 호조 덕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2위의 월별 실적을 올렸다.


수출 금액도 지난해 3월 실적(44억 달러)과 함께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그 중에서도 친환경차의 선전이 눈에 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대비 40.2% 증가한 4만7953대를 기록했다. 수출금액으로 따지면 13억2000만 달러(1조7000억원)어치로 같은 기간 42.4% 증가했다. 수출 대수와 금액 모두 16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달 기준 친환경차 수출은 전체 자동차 수출 대수의 25.3%, 수출금액의 30.81%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가 각각 28.1%, 51.8%, 21.7% 늘어난 1만5069대, 2만8851대, 4027대를 수출했다.

산업부는 "친환경차 수출금액은 8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상회한다"며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하이브리드차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