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한국을 방문해 2박3일 동안 다양한 국내 기업 총수들을 만난다. / 사진=로이터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만찬에 국내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 하면서 한미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한국을 방문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과 환영 만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그룹 총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경제6단체장도 자리한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회장은 4대그룹 총수자격으로 참석하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함께한다.

미국 측에서도 일부 기업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재계 총수들의 환영 만찬 참석은 미국 사절단 측이 먼저 초청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양국 정상이 만나는 자리에 4대그룹 총수는 물론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까지 초대한 것은 양국 간의 경제협력 강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찬 당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열고 국내 기업인들과 회동한다. 이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행사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5개 그룹을 비롯해 한화, OCI, 네이버 등 기업인 80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기업은 향후 상황에 따라서 추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입국 이후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다.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바이든 대통령과 동행해 안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평택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이다. 최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평택공장에 투자된 금액만 100조원 정도이고 이후 지속적인 추가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에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이재용 부회장의 방미 직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생산라인 신설을 발표했다.

테일러시에 세워지는 신규 라인은 올해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하반기 목표로 가동될 예정으로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 텍사스 반도체 공장 투자를 통해 2000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