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용산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첫 정상회담은 5층 집무실에서 소인수(少人數) 회담과 간단한 단독 환담 그리고 접견실에서의 확대 정상회담 순서로 90분 동안 진행된다. 정상회담이지만 소인수, 단독, 확대 등 다양한 이름으로 진행되는 셈이다.


정상회담 형식은 두 정상이 참석하는 상황에서 함께 참석하는 사람들의 범위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적은 수의 인원이 참석해 밀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점차 참석자가 늘어나는 확대 정상회담으로 이어진다.

이날 가장 먼저 가진 소인수 회담은 표현 그대로 적은 수의 사람들이 모여 회담하는 형태다. 양 정상을 비롯해 각국 5명 이내의 핵심 참모만 배석해 주요 의제를 놓고 집중적으로 회담을 갖는다.


소인수 회담의 의제는 북한 문제와 대북 정책, 동아시아 역내 협력문제 등이다. 한국 측에서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그리고 미국 측에서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도 소인수회담에 이어 확대회담으로 진행됐다. 당시 소인수회담의 한국 측 배석자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한 미국대사,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4명이었다.


소인수 회담 이후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배석자들 없이 통역만 남긴 채 단독 환담을 가졌다. 자리를 정리하는 짧은 시간 동안 환담을 주고받았다. 엄격한 형식을 갖는 '단독 회담'과는 달리 특정 의제 없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양 정상이 친교를 쌓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양국 정상은 접견실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대통령실 참모진과 주무 부처 장관 등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조태용 주미대사 내정자,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문희 외교비서관,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 강인선 대변인, 임상우 외교부 북미국장 등 모두 11명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 참석자는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미국 대사 대리, 지나 레이몬드 상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젠 딜런 백악관 부비서실장,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 요하네스 에이브러햄 NSC 비서실장 겸 수석사무국장,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에드가드 케이건 NSC 동아시아·동남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미라 랩-후퍼 NSC 인도태평양 담당 보좌관, 헨리 해거드 주한미국대사관 정무 공사참사관 등 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