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엑손모빌이 극저온용 고망간강의 기술승인 기념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엑슨모빌에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공급할 기반을 마련했다. 엑손모빌의 소재 안정성·적합성 평가를 마치고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및 수송용 강재로 승인받았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엑손모빌은 지난 25일 대구에서 개최된 세계가스총회(WGC)에서 극저온용 고망간강의 기술승인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LNG를 액체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온도인 -162℃ 이하에서 충격인성과 강도가 우수한 특수 강재다. 엑손모빌이 투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이 회사의 기술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정세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고망간강은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플랜트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양사는 이날 승인서 전달과 함께 약 2년간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포스코 고망간강을 엑손모빌의 해외 LNG 프로젝트에 적용하기 위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고망간강의 신규 용도 개발은 물론 향후 수소사업, CCUS 등 친환경 분야를 선도할 기술협력에도 합의했다.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승인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글로벌 프로젝트 공급으로 이어져 양사가 또 한번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