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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2018년 SK로부터 3086억원에 구입한 경기 상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SK U-타워를 매각한다. 이번 매각은 SK하이닉스가 생산설비 증설과 인재채용에 필요한 자금마련을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정자동 SK U-타워를 5072억원에 SK리츠에게 매각하기로 결정·공시했다. SK리츠는 SK그룹이 소유한 부동산 자산을 현금화하는 스폰서다.
SK하이닉스는 매각 후에도 SK U-타워에 상주하면서 5년간 보증금 173억여원, 연간 임차료 208억여원을 지불한다. 건물주에서 세입자로 입장은 바뀌었으나 계열사 식구인 SK리츠에 매각했기 때문에 로고를 교체하거나 기존 빌딩 운영에 변함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SK U-타워는 SK하이닉스 낸드 플래시메모리 개발의 핵심으로 지목된다. 완벽한 기술보안대책을 갖춘 데다 서울·이천 본사와도 가깝다. 현재 낸스플래시 연구·개발 인력이 SK U-타워에 상주하며 낸드플래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업계는 SK하이닉스가 매각을 결정한 이유가 신규투자를 위한 자금마련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에 분양받은 43만3000㎡ 부지에 반도체 신규공장 건설을 검토하는 한편 용인에 반도체클러스터 착공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K반도체 초격차 확보를 목표로 투자를 확대하는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유동자산을 확보하는 것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 투자는 다른 부문과 비교해 수배의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사옥 매각은 5000억원의 현금으로 추가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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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안녕하세요, 최유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