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연인 임세령을 의식한 듯 '밸런스 게임'에서 사랑과 우정 모두를 선택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배우 이정재가 연인 임세령을 의식한 듯 '밸런스 게임'에서 사랑과 우정 모두를 선택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정우성, 이정재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연중 라이브' 제작진은 "두 분이 영화를 찍은 게 굉장히 오래된 걸로 알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숫자는 이야기하지 말자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23세 관객이 기절하신다"고 덧붙여 그들의 23년 만의 동반 출연을 실감케 했다.

영화 '헌트'로 칸영화제를 찾은 이정재와 정우성은 '평생 친구 없이 살기' 또는 '평생 애인 없이 살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밸런스 게임에서 잠깐의 정적 끝에 "둘 다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영화 '헌트'로 23년 만에 한 작품에 출연하게 된 정우성과, 이정재는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정우성은 팬들의 기대에 "가장 같이 출연하고 싶은 욕구와 열망은 당사자들이 제일 컸을 것. 23년 만에 하니까 바구니에 달걀 두 개를 넣고 깨져도 같이 깨지고 살아도 같이 살자"라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20대 초반과 40대 초반, 달라진 점에 대한 질문에 정우성은 "젊음에 대한 풋풋함이 있었다. 거친 그런 신남이 있었다. 가장 재밌고 열기가 뜨거운 순간이 아니었나"라고 20대를 회상했다. 이정재는 40대가 된 지금 "뛸 때 느리게 뛰어지고 총이 무거워졌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이에 정우성은 "한마디로 나이와 체력이 크게 달라진 점이다"라며 제작진이 이 대답을 유도하는 것 같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