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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와 함께 수십만 규모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면서 얼어붙은 고용 시장에 활기가 돌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들은 잇따라 대규모 투자와 함께 고용 계획을 내놓고 있다. 지난주 삼성·SK·현대차·LG·롯데·포스코·한화·현대중공업·GS·두산·신세계 등이 잇따라 투자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CJ와 코오롱도 지난 30일 투자 계획을 내놨다.
지금까지 기업들이 밝힌 투자규모는 1000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올해 국가 예산 607조원보다 더 많은 규모로 민간 주도의 경제 성장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고용시장에 훈풍도 기대된다. 현재까지 기업들이 밝힌 직접 채용규모만 40만명을 넘어선다. 기업별로 삼성 8만명, SK 5만명, 현대차 3만명, LG 5만명, 롯데 5만명, 포스코 2만5000명, 한화 2만명, GS 2만2000명, 현대중공업 2만명, 신세계 연 1만명 이상, CJ 3만명 등이다.
여기에 각 기업이 투자하는 사업분야에서 지역 일자리가 창출되면 부수적으로 생겨나는 일자리는 수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의 질에 신경을 쓴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코오롱은 취업약자들의 고용에 힘을 쓴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은 퇴역 군인과 소방관, 경찰관, 장애인, 다문화가정 및 이주배경 청년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취업 약자층'에게도 고용의 기회를 넓히는 '사회와 동행하는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로 했다.
체계적인 이행을 위해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각 사의 상황에 맞는 일자리 창출 및 육성 방안을 경영성과지표로 관리할 방침이다.
재계는 더 활발한 고용 창출을 위해 국내 노동시장 규제가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재계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의 주체는 민간기업이기 때문에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노동시장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해 근로시간 유연화 등의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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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