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대역전극으로 승리하자 '2030 여성'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은 2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마라톤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인 김 당선인. /사진=뉴스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대역전극으로 승리하자 '2030 여성'들이 환호하고 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개표 결과 김동연 후보가 49.06%(282만 7593표), 김은혜 후보는 48.91%(281만 8680표)를 기록해 김동연 후보가 당선됐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8913표로 0.15%포인트에 불과했다.

김 당선인의 역전 소식에 2030 여성들은 "우리가 하드캐리했다"며 기쁨을 표했다. '하드캐리'란 팀워크가 중요한 게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역할을 하는 플레이어를 의미한다.


A씨(23·여)는 "우리가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김동연을 뽑았는지 알고 있냐"라며 "20대 여성들이 권리를 지키기 위해 대선에 이어 지선에서도 민주당과 김동연에게 표를 몰아줬다"고 전했다. A씨는 "갑작스러운 김동연 당선에 희망을 봤다. 김동연이 당선돼 너무 다행이고 행복하다"고 환호했다.

B씨(22·여)는 "젊은 여성들이 민주당을 제일 많이 찍었다"며 "민주당을 살린 것은 젊은 여성들이다. 이들이 경기도를 지켰다"고 안도했다. 그는 "새벽 3시까지 개표 결과를 보다가 포기하고 잠들었는데 김동연이 대역전해서 더 감격이다. 투표하러 가길 정말 잘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김은혜 전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 밤새 접전을 벌이다 이날 새벽 막판 역전극을 펼쳤다. 김 당선인의 역전 소식에 2030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진정한 미라클모닝" "이건 이재명의 힘이고 경기도민의 이재명 사랑이다" 등의 반응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