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3일 선거 소회를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지사 후보 당시인 지난달 31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나혜석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김 당선인. /사진=뉴스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보이며 승리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소회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가장 크게 위기감을 느꼈던 때가 언제였나"라는 질문에 "당 지지율 폭락 시 위협을 느꼈을 때가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당 지지율이 20%대로 폭락하면서 여러 가지 외부 변수들이 있었다"며 "(당에서) 도움을 주신 것도 많았지만 여러 가지 일로 인해서 힘든 상황을 만들기도 했고 발목 잡은 부분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지만 그건 제 통제 바깥에 있는 일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면서 정면돌파 식으로 제가 뚫고 나가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외부 변수들이 조금 어려운 상황을 만들 때가 몇 번 있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당 정치교체추진위원장직 유지가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냐"라고 묻자 김 당선인은 "위원장은 계속 맡지만 차기와는 상관없다. 지금은 경기도정에 올인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전임 도지사였던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과의 통화 여부에 대해 김 당선인은 "(당선 후) 짧은 통화를 한 번 했다. '당을 위해서 큰일을 하셔서 고맙다'는 축하 말씀을 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 가지 제가 혼자 힘으로 된 게 아니고 주변에 계신 분들, 당의 협조 이런 것들이 있어서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지난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개표 결과 김동연 후보가 49.06%(282만 7593표), 김은혜 후보는 48.91%(281만 8680표)를 기록해 김동연 후보가 당선됐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8913표로 0.15%포인트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