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김은혜 전 경기지사 후보가 한달동안 자신의 유세지원을 사양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사하는 김 전 후보(왼쪽)와 이 대표.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은혜 전 경기지사 후보가 4월말부터 5월말까지 한달동안 자신의 유세지원을 사양했다며 "그 한달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경기도에서 김은혜 후보와 무소속 강용석 후보와 단일화 무산이 아쉽지 않는가"라고 묻자 "단일화는 그에 따른 반대급부가 무조건 생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강용석 후보와의 단일화가 성사됐다면 선거 막판 이슈가 그쪽으로 흘러가 민주당에서 맹공을 퍼부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는 강용석 전 후보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함께 운영했던 김세의 대표가 '강용석, 김은혜 단일화 협상을 이준석 대표 모르게 진행했다'고 한 데 "그분들 말을 믿는 사람은 없다. 그분들과 전혀 관계 없이 제가 겪었던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해 말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28일 김은혜 후보와 부천역에서 한번 인사를 했고 그 다음날 아침 지하철 인사 일정을 몇 번 잡으려고 했었고 어린이날에는 야구장도 같이 가려고 하는 등 일정이 몇 개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그것이 김은혜 후보 측 요청에 의해 취소됐는데 왜 그랬는지 모른다"며 "그 이후에 한 한 달 가까이 있다가 선거 3일 앞두고서야 김은혜 후보측에서 지원 요청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마지막 이틀동안(5월30~31일) 선거 지원을 했다. '경기도 선거를 다른 곳 만큼 많이 안 도왔냐'고 오해하는데 저는 김은혜 후보 전략에 호응해 준 것으로 지원요청이 안 왔던 건 사실이고 있던 스케줄도 취소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의문을 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