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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독주로 끝날 것 같았던 흑석2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뿐만 아니라 시공능력평가(시평) 10대 건설업체 중 5곳(삼성물산(1위), 포스코건설(4위), 대우건설(5위), DL이앤씨(8위), 롯데건설(7위))이나 참석하면서 업체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1차 입찰에서 불참을 선언한 대우건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목을 끌었다.
지난 4일 건설업계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흑석2구역 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이하 주민대표회의)는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난 4월 1차 입찰 당시 단독 응찰해 유찰된 삼성물산을 포함해 1차 설명회에 참석했던 DL이앤씨, 롯데건설이 참석했다. 뉴페이스인 포스코건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의 등장도 이목을 끌었다. 대우건설은 1차 입찰에서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앞서 대우건설은 주민대표회의에 "특정 시공사 편을 드는 집행부의 편중 문제로 입찰 후 리스크가 감당할 수 없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입찰을 포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도 대우건설은 주민대표회의와 갈등을 겪고 있어 이번 현장설명회 참석이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할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며 "현장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 설명회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흑석2구역은 불법 홍보 등으로 3회 이상 경고를 받은 업체에 대해 입찰자격을 박탈키로 했다. 현재까지 대우건설이 2회, 삼성물산·GS건설·롯데건설이 각각 1회를 받은 상태다.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는 삼성물산은 2차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확실히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1차 입찰 때도 유일하게 참여했고 주민대표회의에 최적의 제안을 하기 위해 이번 현장설명회에도 참석했다"며 "2차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의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은 정비사업 시공사 입찰 시 복수의 응찰자가 없을 경우 유찰을 원칙으로 하고 두 차례 유찰 시엔 단독 응찰이라도 수의계약을 허용한다. 흑석2구역의 입찰 마감일은 오는 9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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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신유진 기자입니다. 유익한 기사를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