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차를 빼앗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한 뒤 차를 빼앗아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27)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0시 15분쯤 인천 서구 시천동 인근 도로에서 택시기사 B씨(60)를 흉기로 위협해 차량을 탈취하고 경기 군포까지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택시에 탑승해 목적지에서 내린 뒤 운전석으로 접근해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하차를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를 끌고 도주를 하던 A씨는 인천 서구 청라IC 인근 도로에서 또 다른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2명(운전자 1명·승객 1명)이 다쳤으며 A씨를 추적하던 순찰차의 조수석을 들이받기도 했다.

A씨는 경기 군포시 수도권제1순환도로 산본IC출구에서 가드레일과 충돌한 뒤 추적하던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 방송 BJ에게 별풍선을 선물한 뒤 돌려달라고 했는데 BJ가 돌려주지 않아 (BJ에게) 찾아가기 위해 택시를 탈취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진술해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