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이해리와 강민경이 서로를 향한 끈끈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갈무리


다비치 이해리와 강민경이 서로를 향한 끈끈한 애정을 보였다.

지난 8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연습생 기간 2년과 데뷔 후 15년을 거쳐 총 17년 동안 함께 활동해온 다비치가 등장했다.


이날 이해리는 강민경과의 사이에 대해 "싫어하는 걸 안 한다. 좋아하는 걸 해주는 것보다 싫어하는 걸 안 한다. 부부 사이와 똑같다"고 말했다. 강민경도 "감정을 좋게 해주는 것보다 싫어하는 걸 안 하면 믿음이 간다"고 거들었다.

강민경은 "얼마 전에 우리끼리 '너 강민경이라는 친구랑 20년 동안 노래할 거야'라고 시켰다면 '전 못 해요'라고 했을 것 같다고 얘기를 했었다"며 "뒤 돌아보니까 '20년을 했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 지금은 누군가가 '너 앞으로 해리랑 20년을 해야 해'라고 하면 '당연하지' 이럴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냐는 물음에 이해리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는 너무 식상한 것 같다. 그냥 제 분신 같다. 얘가 없으면 제 삶이 그렇게 의미 있지 않을 것 같다"고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민경이와 제 관계는 노력으로 될 인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성인돼서 일로 만나지 않았냐. 둘도 없는 관계가 된 게 인생의 자부심이다. 전 행운아다"고 털어놨다.

강민경도 "저는 친언니가 없다. 하늘에서 해리 언니를 '네 언니다. 둘이 지지고 볶고 살아라'고 주신 느낌"이라며 "처음 본 사람은 잘 모르는 관계니까 되게 좋을 수는 없지 않냐. 저는 언니를 보자마자 너무 좋았다. 같은 팀이 아니더라도 좋은 인연이 될 수 있겠다는 걸 대화하는 순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되게 든든하다. 무대에 설 때 '내가 목 컨디션이 안 좋은데. 노래 잘할 수 있을까. 긴장된다'고 하다가도 화음 할 때 언니 얼굴 보면 '언니랑 있으면 되지' 이런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이해리는 강민경에 대해 "굉장히 다재다능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강민경은 "끊임없이 저를 반하게 하는 보컬이다. 노래가 취미이자 특기인 진짜 보컬리스트"라고 서로를 향한 존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008년 데뷔한 다비치는 '사랑과 전쟁' '미워도 사랑하니까' '시간아 멈춰라' '8282'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발매했다. 지난달 16일 새 앨범 'Season Note'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