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등에서 4차 접종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4차 접종이 확대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4월25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을 찾은 한 시민들이 4차 백신 접종을 위한 예진표를 작성하고 있다./사진=뉴스1


미국, 영국 등 해외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접종 대상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4차 접종이 확대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미국, 영국 등 국외 주요 국가에서는 4차 접종 대상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4차 접종을 허용했던 것에서 수준을 높여 권고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20일 3차 접종 이후 4개월이 지난 모든 50세 이상 성인들과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에게 4차 접종을 권고했다. 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일명 '뉴욕 변이'(BA.2.12.1)가 우세종이 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은 지난 4월 75세 이상 노년층과 면역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했다. 올 가을에 접종 대상을 확대를 검토중이다. 호주도 동절기를 대비한 추가 접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방역 당국도 지난 9일 해외에서 코로나19 4차 접종이 확대되고 있다며 60세 이상의 4차 접종을 독려하고 80세 이상에 대해서는 적극 권고했다. 현재 국내 4차 접종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9일 이스라엘 연구결과를 인용, 3차 접종 대비 4차 접종자의 중증질환 발병이 3배 감소했다고 밝혔다. 3차만 받는 것보다 중증화 예방에 탁월하니 위중증 위험이 높은 연령대는 4차까지 맞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추진단은 "최근 4주간(5월1∼28일)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89%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다"며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52.8%를 차지해 추가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4차 접종을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권근용 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전 국민 4차 접종과 관련해서는 접종 대상, 그리고 접종 시기 등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라며 "새로운 변이의 유행, 방역상황, 국외의 정책상황,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해야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 역시 9일 첫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다"며 "향후 유행 상황, 이전 접종의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4차 접종 효과와 백신 제조사의 변이 대비 개량백신 효과 등을 평가해서 4차와 재유행 대비 접종 전략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