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8로 6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사진=뉴스1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파트 매수심리도 6주 연속 꺾였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8로 집계돼 1주 전(89.4)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9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6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이 100 아래로 떨어지면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지난달 11월 8일(100.9) 이후 약 반년 간 수치는 100을 밑돌고 있다.

서울 5개 권역 모두 지수는 지난주보다 내려갔다. 가장 수치가 낮은 지역은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있는 서북권(8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포함된 동북권(84.3), 용산·종로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역(88.4), 영등포·양천·강서·동작 등 서남권(91.7), 서초·강남·송파·강동 동남권(94.5)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도는 전주(91.7) 대비 0.1포인트 내려간 91.6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92.3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90.8로 지난주(91.1) 대비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도 3주 연속 내림세다. -0.01%에서 ?0.02%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서초, 용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구는 보합 또는 하락이었다.


전세 수요는 지난주 잠시 상승했으나 1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이번주 94.7로 지난주(95.0) 대비 0.03포인트 내려갔고 수도권도 95.3을 기록해 지난주(95.7)보다 떨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과 추가 가격 하락 우려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매물이 누적됐다"며 "가격을 낮춘 급매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는 등 약보합세가 이어져 서울 전체 하락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