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의 전자담배 제조업체인 쥴 랩스의 미국 내 제품 판매 및 유통을 금지했다./사진=로이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의 전자담배 제조업체인 쥴 랩스의 미국 내 제품 판매 및 유통을 금지했다.

23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FDA는 이날 전자담배 제조업체 쥴 랩스가 미국 내 판매를 허용해 달라는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FDA는 회사측이 멘톨(박하향)을 포함한 가향 전자담배 승인을 얻기 위해 제출한 자료를 2년 가까이 검토해왔다.


FDA는 "잠재적으로 유해한 화학물질 누출 가능성을 포함해 쥴 전자담배를 사용했을 때 잠재적인 위험과 관련해 설명이 불충분하거나 상충되는 데이터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담배 제품을 판매하려면 법이 정한 기준에 부합해야 하지만 쥴 랩스는 이를 제대로 증명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결정으로 쥴 전자담배의 미국 내 판매와 유통은 즉각 금지된다.


쥴은 이번 FDA의 결정에 반발해 항소할 전망이다. 쥴은 "FDA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의 제기와 더불어 취할 수 있는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출시된 쥴 전자담배는 단맛, 과일 향 등이 나는 가향 제품으로 전자담배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편리한 휴대성 또한 주목받았다. 2020년 기준 쥴 전자담배는 미국 전자 담배 시장의 54.7%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미성년자들의 흡연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이에 마케팅을 제한하고 2019년 과일 향과 달콤한 향이 나는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