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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훈 해경청장(치안총감)을 비롯한 치안감 이상 해경 고위 간부 9명이 '북 피격 공무원'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해양경찰청은 24일 치안감 이상 간부들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해경청은 "치안감 이상 간부들이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의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사의를 표명한 간부는 정봉훈 본 청장(치안총감)을 비롯해 서승진 본청 차장(치안정감), 김병로 중부청장(치안정감), 김용진 본청 기획조정관(치안감), 이명준 본청 경비국장(치안감), 김성종 수사국장(치안감), 김종욱 서해청장(치안감), 윤성현 남해청장(치안감), 강성기 동해청장(치안감) 등 9명이다. 정 청장은 지난해 12월6일 청장에 취임해 임기를 6개월밖에 채우지 못했다. 청장 임기는 2년으로 법으로 보장돼 있다.
이번 치안감 이상 간부들의 사의 표명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사망 당시 47세)가 북한군 피격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지휘부가 '자진 월북'으로 판단했던 점에 대한 책임을 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에 피살 당한 이씨는 지난 2020년 9월21일 오전 2시쯤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에서 당직근무를 서다 실종된 이씨는 다음날 오후 3시30분쯤 북한 장산곶 해역에서 발견됐으며 같은 날 오후 9시40분쯤 북한군 총격으로 숨졌다.
해경은 애초 '자진 월북'으로 판단했으나 1년9개월이 흐른 지난 16일 "월북 의도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정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정봉훈 해경청장은 지난 22일 대국민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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