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쌍용자동차 대리점 모습. /사진=뉴스1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으로 KG그룹이 확정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KG컨소시엄과 인수대금을 3354억9000만원으로 하는 내용의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인수대금의 10%인 335억4900만원이다. 회생계획안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기일을 기준으로 5영업일 전까지 쌍용차가 지정하는 은행에 납입해야 한다.

계약에는 KG컨소시엄이 쌍용차의 원활한 회생절차 진행을 위해 원재료 매입과 노무비지급 등을 위한 운영자금 500억원을 대여해주는 내용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쌍용차가 추가로 발행하는 5645억1000만원 상당의 신주를 인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KG그룹은 인수대금과 운영자금을 합쳐 쌍용차에 총 9000억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G컨소시엄의 구성원인 KG ETS는 지난 21일 자회사 코어엔텍 지분 100%를 이앤에프다이아몬드홀딩스에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4958억원이다.

여기에 KG그룹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 3600억여원을 합치면 9000억원 투자에는 문제가 없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KG컨소시엄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되면서 쌍용차는 기체결된 조건부 투자계약을 바탕으로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오는 7월 말 이전에 법원에 제출하고 채권자 및 주주들의 동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8월말 또는 9월초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